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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베테랑 박주호' 활용법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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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울산 '베테랑 박주호' 활용법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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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대구FC전 승리 비결을 박주호의 ‘세징야 맨투맨’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주호는 마치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의 안드레아 피를로 봉쇄법을 떠올리게 했다.

울산은 지난 2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와 34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홈 팀 대구가 후반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울산의 견고한 수비가 우세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 막판 보여준 수비 비결을 언급했다. 그는 “대구가 역습이 강한 팀이라 그 부분에 집중했다. 특히 마지막 세징야의 맨투맨을 박주호에게 맡겼는데 만족스러웠다. 세징야 봉쇄로 우리가 덜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주호는 후반 39분 교체 투입되어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약 11분가량 맹활약했다. 그는 대구 핵심 공격수 세징야를 쉼 없이 쫓아다니며 방어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전부터 대구의 후반 파상공세와 역습을 언급했다. 대구는 울산전까지 4승 5무로 9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최근 9경기의 득점을 살펴보면 총 14득점을 기록했다. 그중 후반 30분 이후 골이 7골이었다. 특히 후반 35분 이후 동점과 쐐기골, 역전골이 5골을 차지할 만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다.

1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울산으로선 매 경기 승점 3점이 중요했다. 그래서 베테랑 박주호에게 중요한 순간 맨투맨을 맡긴 것이다. J리그부터 스위스, 독일 분데스리가 등 빅리그를 경험한 백전노장 박주호는 노련했다. 세징야를 옴짝달싹 못하게 강력히 마크하기도 했고, 적절하게 흐름을 끊으며 방해하기도 했다. 이를 인지한 세징야가 자신의 마킹을 이용해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려 했으나 박주호는 이를 간파하여 세징야 대신 수비 진영으로 들어오는 선수를 마크했다.

마치 지난 2010년 맨유 박지성의 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 피를로 봉쇄법이 떠올랐다. 당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상대 키 플레이어 피를로의 맨투맨 작전을 지시했고 박지성이 충실히 이행하며 팀 승리에 숨은 기여를 했다. 이후 피를로가 자서전에서 박지성을 극찬하기도 했다.

사실 박주호 활용법은 이전 라운드에서도 통했다. 지난 포항 스틸러스와 33라운드에서 박주호는 포항의 핵심 완델손 봉쇄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완델손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강한 충돌로 심리적으로 압박했다. 결과적으론 울산이 아쉽게 패했지만 완델손은 경기 도중 박주호를 피해 반대편 사이드에서 뛰기도 했다.

울산은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남은 4경기에서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전 포지션에 걸쳐 경험 많은 베테랑을 보유한 울산의 진가가 드러날 수 있다. 울산은 오는 26일 홈에서 강원FC와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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